쿠쿠, 청정브랜드 ‘인스퓨어’ 론칭

공기·물 관련 가전 다뤄…W8200, 8200개 에어홀로 공기질 관리

홈&모바일입력 :2018/10/17 14:00    수정: 2018/10/17 14:00

국내 생활가전기업 쿠쿠가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제습기 등 공기와 물 관련 청정가전 브랜드 ‘인스퓨어(Inspure)’를 론칭했다.

인스퓨어 브랜드를 달고 첫 출시되는 공기청정기도 선보였다.

쿠쿠는 17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빌리엔젤에서 인스퓨어 론칭과 새로운 공기청정기 ‘W8200’ 출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인스퓨어는 지금까지 쿠쿠홈시스를 통해 선보였던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청정 생활가전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출범됐다. 쿠쿠가 2010년 정수기, 렌탈사업에 진출하면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가전 렌탈시장 2위를 청호나이스, SK매직과 경쟁하는 상황에서 우위를 다지기 위해 내놓은 전략 브랜드다.

쿠쿠는 17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빌리엔젤에서 인스퓨어 론칭과 새로운 공기청정기 ‘W8200(가운데)’ 출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사진=쿠쿠)

브랜드 명칭은 ‘탁월하다, 영감을 주다, 고취시키다’ 의미의 ‘Inspired’와 ‘순수하다’는 뜻의 ‘Pure’를 합성해 만들었다.

쿠쿠 관계자는 “이후 출시되는 공기청정기나 정수기 등은 인스퓨어 브랜드로 나올 예정이다. 향후 제습기도 인스퓨어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해외에도 우선 공기청정기 제품은 인스퓨어 브랜드를 달고 홍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스퓨어는 물과 공기라는 건강한 기본에 충실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의 순수하고 깨끗한 라이프를 책임질 수 있는 청정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스퓨어 첫 제품, 공간·먼지 측정해 맞춤 청정

가정처럼 연출된 공간에 인스퓨어의 첫 공기청정기 제품 'W8200'이 전시돼있다.(사진=쿠쿠)

쿠쿠는 인스퓨어 브랜드로 첫 출시되는 공기청정기 W8200도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공개했다.

W8200은 25.6평형(84.7m²)을 청정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지만 동급 제품 대비 60% 수준의 작은 크기도 가정과 사무실, 카페 등 여러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타워형 본체 전체를 감싸는 8천200개 에어홀로 360도 서라운드 공기흡입이 가능하며 ▲프리필터 ▲기능성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탈취필터로 구성된 4단계 토털케어 안심필터로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자동 공간감지 청정 기능 ‘룸케어’가 적용돼 공간 범위와 공기 상황에 맞게 감지, 분석, 제거 3단계 과정을 거쳐 청정 성능을 효율적으로 조절한다. 예를 들어 크기는 작지만 먼지는 많은 옷방 상황을 인식해 청정 성능을 조절하는 것이다.

‘파워 세이빙’ 기능을 사용하면 실내 공기질 상황에 맞춰 전기료 부담은 줄이면서 청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공기질이 깨끗한 곳이면 8분마다, 나쁜 곳이면 4분마다 청정 성능을 높이는 것이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청소, 세척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TOP 그릴과 필터 케이스, 원형필터 등이 간편하게 분리돼 혼자서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필터를 감싸고 있는 프리필터는 벨트로 타입으로 쉽게 분리해 간단 물세척이 가능하며 물기도 금방 마른다. 사용자가 물세척을 잊지 않도록 제품 상단에 2주마다 자동 알람도 뜬다.

이밖에 모터는 항공기 모터로 사용되는 BLDC를 탑재해 초고속 회전을 통한 안정적인 공기 흐름 유도와 강력한 바람 분사가 가능하다. 저소음, 저전력으로 설계됐으며 열 발생도 적어 수명도 길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제균과 음성 기능이 탑재된 모델(AC-24W10FW)이 89만9천원, 해당 기능은 없는 기본 모델이 69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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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은 현재 국내 중심으로 마케팅, 판매 활동이 이뤄지며 향후 쿠쿠가 성공적으로 진출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소개될 전망이다.

쿠쿠 관계자는 “W8200은 국내향 제품은 아니지만 우선 국내 중심으로 판매된다”며 “현재 해외 진출 계획은 없지만 쿠쿠홈시스가 안착한 동남아 국가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