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 대학, 전기통신대학 연구진이 뱀처럼 사다리를 기어오르는 스네이크 로봇을 개발했다고 미국 씨넷이 15일 보도했다.
이 로봇은 지난 달 말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로봇학술대회 IROS 2018에서 공개됐다. 이 행사는 미국 전기전자기술협회(IEEE)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IROS의 모토는 '로봇 사회를 향하여(Towards a Robotic Society)’였다.
영상에서 보이는 스네이크 로봇은 몸체로 사다리 계단을 감으면서 사다리를 올라간다. 스네이크 로봇은 어떤 지형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오르내리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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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이 고르지 못한 곳이나 건물이 붕괴되는 등의 재난 상황에서 사람이 쉽게 갈 수 없는 곳까지 접근할 수 있다. 연구진은 물 속에서 움직이는 스네이크 로봇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매끄러운 표면 형태를 갖춘 스네이크 로봇이 사다리를 오르기 방법을 제안한다. 우리는 간단한 모양들을 연결해 스네이크 로봇의 새로운 걸음걸이를 개발했다. 사다리를 오르는 동작은 변속 제어와 사다리의 다음 계단을 잡는 동작을 통해 실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