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용 휴모노이드 로봇 개발

일본 AIST "무거운 물건 옮기고 석고보드 조립"

컴퓨팅입력 :2018/10/02 08:37    수정: 2018/10/02 10:39

사람 대신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공구를 사용해 석고보드를 조립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미국의 IT매체 씨넷은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HRP-5P를 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HRP-5P은 사람 대신 무거운 물건을 옮기고 공구를 사용해 석고보드를 조립할 수 있다. (사진=AIST)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최근 HRP-5P 로봇의 움직임을 동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서는 이 로봇이 석고보드를 들어 올려 미완성된 벽에 옮겨 놓은 뒤 공구를 사용해 벽에 조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HRP-5P 로봇은 건설 현장 등에서 무게 11kg의 석고보드를 들어올리고 공구를 사용해 벽에 보드를 고정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주택 시공이나 항공기, 선박 등 조립 작업의 자동화를 목표로 개발됐다.

HRP-5P 로봇은 2010년 출시된 HRP-4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제품으로 키는 182㎝, 무게는 101㎏이며, 두 개의 긴 팔과 다리를 갖췄다.

관련기사

2010년 선보였던 HTR-4 로봇은 컵에 음료수를 따르고 사람이 가리키는 곳으로 시선을 옮기는 등 사람과 유사한 움직임을 취했다. AIST의 휴머노이드 리서치 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 선보였던 HTR-4 로봇 (사진=AIST)

HRP-5P는 로봇은 건설 현장에 필요한 노동력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미래를 보여준다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