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온라인게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4)가 정식 출시됐다.
하지만 블랙옵스4 출시가 첫 주에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준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PC방 관리솔루션 업체인 게토에 따르면 블리자드가 출시한 블랙옵스의 PC방 점유율은 1.19%로 온라인게임 순위 11위에 올랐다.
블랙옵스4 출시로 하락이 우려됐던 PC방 점유율 1, 2위인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는 오히려 지난주에 비해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블리자드가 서비스하는 오버워치의 경우 점유율이 일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일부에서는 자가잠식 효과가 우려되고 있다.
다만 아직 블랙옵스4가 출시 초기인 만큼 이용자의 반응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게임은 모바일게임보다 이용자의 반응이 느린 편이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 역시 지난해 7월 PC방 순위에 처음으로 진입할 당시 점유율 1.98%를 기록했다. 이후 1개월 만에 점유율 10%에 진입하며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3개월 만인 10월 점유율 24.28로 1위에 오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바 있다.
다만 당시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정식서비스가 아닌 스팀 버전이었던 만큼 당시 PC방 점유율은 일부 차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정식 출시 후 블랙옵스4에 대한 이용자의 평가도 갈리고 있다. 한 측은 게임 진행이 빠르고 상대를 맞추기 쉬워 가볍게 즐길 수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반면 다른 측은 게임 플레이 방식이 순간 반응속도에 너무 치우쳐 있고 배워야 할 것이 많아 잘하는 이용자와 그렇지 않은 이용자간 격차가 심하게 벌어져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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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부에선 출시 첫날부터 에임핵 등 부정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등장했다며 이에 대한 블리자드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옵스4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있고 게임성도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아직 국내에서 이용자 반응이 적어 보이지만 핵 등의 문제만 잘 해결된다면 충분히 국내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