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일인칭슈팅게임(FPS) 콜오브듀티 시리즈 신작 ‘콜오브듀티: 블랙옵스4’(이하 블랙옵스)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세계적인 인지도와 더불어 쉽게 쏘고 맞출 수 있는 캐주얼한 게임성과 경쟁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협동모드(PvE) 모드 등을 도입해 처음 게임을 접하는 이용자를 위한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강점이다.
관련 업계에선 정식 서비스 후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PC방 점유율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대표 전동진)는 블랙옵스4 PC버전의 정식 서비스를 11일 오후 1시 게임 플랫폼 배틀넷을 통해 시작한다.
블랙옵스4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FPS로 몰입도 높은 싱글플레이를 선보인 전작과 달리 이용자 간 대결(PvP), 좀비모드, 배틀로얄모드를 선보이는 등 멀티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두 진영으로 나뉘어 싸우는 멀티플레이 모드에서는 캐릭터마다 고유의 무기와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용자간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또한 병과 생성 후 전략적 무기 선택이 가능한 픽10 시스템과 무기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오퍼레이션 모드를 제공해 보다 전략적인 게임플레이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자동 체력 회복 시스템을 없애고 전장의 안개 시스템이 추가하는 등 전술적인 요소가 추가됐다.
콜오브듀티 시리즈 전통의 인기 모드인 좀비모드는 규모가 더욱 커졌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밀리터리 슈팅인 원작과 달리 가까운 과거를 배경으로 퇴마사가 되어 몰려드는 좀비를 물리치거나 로마시대 콜로세움에서 검투사가 검 대신 총을 가지고 좀비를 사냥하는 등 독특한 세계관의 좀비모드 3종을 선보인다.
특히 좀비모드는 이용자간 대결이 아닌 몰려드는 좀비를 막아내는 협동모드(PvE)로 경쟁에 어려움과 부담감을 느끼는 슈팅게임 초보 이용자도 무난히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블랙옵스4에는 배틀로얄 모드인 블랙아웃이 추가돼 관심을 끌고 있다.
블랙아웃은 배틀그라운드 등 기존 배틀로얄 게임처럼 다양한 아이템을 건물 등에서 확보한 후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다른 이용자와 경쟁해야 한다.
이 모드는 주변 발자국 소리를 크게 들을 수 있어 상대의 위치를 파악하기 유리한 경각심 등 멀티플레이 모드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기술을 아이템 형태로 추가하는 등 블랙옵스4만의 색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총알이 멀리 날아갈수록 떨어지거나 연사를 하면 탄착군이 벌어지는 등의 탄도학이 약하게 적용돼 있어 상대적으로 쉽게 적을 맞출 수 있어 신규 이용자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지난달 진행된 테스트에서는 빠른 속도감과 다양한 아이템을 활용한 재미, 캐주얼한 게임성 등이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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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불안한 최적화로 인한 렉과 예상보다 아쉬운 그래픽, 약한 타격감 등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따라 PC방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옵스4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시리즈의 신작이자 처음으로 국내 온라인서비스가 정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관심이 크다”며 “특히 이 게임은 블랙아웃 외에도 좀비모드를 비롯해 여러 모드가 마련된 만큼 다양한 스타일의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