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인텔 프로세서 수급난 등의 영향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 감소했다고 시장조사업체 IDC가 10일(미국 현지시간) 밝혔다.
IDC에 따르면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6천738만7천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6천797만 1천대)보다 0.9% 감소했다. 6년만에 3% 이상 증가한 지난 2분기와 달리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IDC는 주요 개발도상국들의 환율과 정치·경제적인 상황은 물론 3분기부터 시작된 인텔 프로세서 수급난이 성장세를 멈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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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IDC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주요 제조사들이 공급량을 맞추는 데 성공했고 가격 상승을 우려한 구매 수요가 있어 감소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IDC는 "3분기 출하량은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보급형 제품이 많이 팔리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어 전망이 불확실하다"며 "AMD 프로세서 공급이 수요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제조사가 더 많은 제품을 투입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