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PC 출하량, 전년 대비 5.1% 줄었다

한국IDC "게임용 PC 수요 증가, 하반기도 지속될 것"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14일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다고 밝혔다.

한국IDC에 따르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PC 47만대, 노트북 48만 대로 총 95만 대로 드러났다.

한국IDC는 올 2분기 PC 출하량이 총 95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5.1% 줄었다고 밝혔다. (자료=한국IDC)

한국IDC는 "일반 소비자용 PC 출하량은 총 49만 대로 지난 해보다 8.1% 줄었지만 게임용 PC와 울트라 슬림 노트북, 컨버터블 투인원 확대로 매출 하락폭은 2.8%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 등 고사양 요구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게임용 PC 수요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늘었다. 한국IDC는 이런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 부문과 교육 부문 PC 출하량은 각각 7만 2천대, 7만 7천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지만 기업용 PC 출하량은 31만 대로 4.6% 줄었다. 단 한국IDC는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교체·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IDC 권상준 수석 연구원은 "듀얼스크린 노트북,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등은 새로운 사용 모델을 제시함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