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무인차량 콘셉트 모델 첫 공개

'로보월드'서 웨어러블·이동로봇도 전시…“로봇 사업 지속 육성”

디지털경제입력 :2018/10/10 15:13    수정: 2018/10/10 15:13

현대로템은 10일부터 13일까지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해 무인차량 콘셉트 모델과 웨어러블 로봇, 이동로봇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인 로보월드는 국내 최대 로봇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서비스로서의 모빌리티(Mobility as a Service)’를 표어로 자체 개발 중인 전기구동 방식 보병지원용 소형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 콘셉트 모델을 첫 공개했다.

HR-셰르파는 목적에 따라 화력지원과 감시정찰, 물자후송 등 다각도로 계열화가 가능한 무인차량이다. 원격조종 기능과 차량 앞 병사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능력을 갖췄다. 향후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될 계획이며 무인운영체계 도입이 활발해질 미래 전장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로템이 10일 '2018 로보월드'에서 자체 개발 중인 전기구동 방식 보병지원용 소형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 콘셉트 모델을 첫 공개했다.(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세계 최고 수준인 12km/h 달리기 속도를 발휘하는 하체 근력 보조 웨어러블 로봇 휴마(HUMA, Human Universal Mobility Assist)와 작업 시 허리와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감소시켜주는 모듈형 웨어러블 로봇 RMX(Rotem Modular eXoskeleton), 80kg 물체를 가볍게 들고 이동할 수 있는 산업용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 등도 전시했다.

아울러 올 8월 체계 개발이 완료된 장애물개척전차 모형과 현재 개발 진행 중인 무인원격조정장치도 함께 소개했다. 장애물개척전차는 지뢰제거용 대형 쟁기와 굴삭팔을 갖춰 지뢰 및 장애물 지대를 극복할 수 있다.

무인원격조정장치는 최대 5km 떨어진 안전지대에서 장애물개척전차를 원격 조종해 위험지역 내 임무 수행 시 인명 피해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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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웨어러볼 로봇 모델들.(사진=지디넷코리아)

지뢰나 폭발물 같은 위험물을 원격으로 탐지해 비무장지대에서의 지뢰지대 극복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SUGV(Small Unmanned Ground Vehicle), MIDERS(Mine Detection Robot system) 등 소형 필드로봇 플랫폼도 전시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양한 로봇과 무인운영체계를 선보여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봇부문 연구개발에 매진해 미래 성장사업으로 꾸준히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