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로봇, 로보월드서 철도경찰로봇 ‘네오’ 공개

자율주행 자동순찰 가능…응급상황시 담당자 호출

디지털경제입력 :2018/10/08 17:36

퓨처로봇은 국내 로봇박람회 ‘2018 로보월드’에 참가해 신제품 철도경찰로봇 ‘네오(퓨로-P)’를 포함해 다양한 로봇을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로보월드의 로봇산업진흥원 홍보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퓨로-P는 국내 최초의 철도치안, 방범로봇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8년도 시장 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일환인 ‘경찰로봇을 이용한 철도보안정보화 시스템 구축 및 보급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가 주관하고 퓨처로봇이 개발에 참여했다.

공식 명칭은 철도경찰의 새로운 눈이라는 뜻의 네오(NEO·New Eyes Of railway police)다.

퓨처로봇이 개발한 철도경찰로봇 ‘네오(퓨로-P)’.=(사진=퓨처로봇)

네오는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협업을 통해 철도 역사 치안과 방범 업무를 수행한다. 철도보안정보센터(RSC)와 연계해 철도시설이나 이용객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각종 안전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철도 역사 내 취약 지역 방범 순찰과 위험물체에 대한 영상, 사진 등 현장 정보를 제공해 철도 치안 및 방범 강화에 도움을 준다.

주요 서비스로는 ▲자율주행 통한 자동 순찰 서비스 ▲원격제어 통한 수동 순찰 서비스 ▲응급상황 시 담당자 호출 및 화상통화 서비스 ▲순찰자와 이용객 인식 및 동행 순찰·안내 홍보 서비스 등이 있다.

10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서울역과 동대구역에서 2대씩 총 4대가 시범 운영된다.

이밖에 퓨처로봇 부스엔 안내로봇 ‘퓨로-D’를 비롯해 의료협진로봇 ‘퓨로-M’, 치매케어로봇 ‘강아지’ 등도 전시되며 시연도 이뤄진다.

퓨로-D는 감성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로봇으로 관람객들과 대화는 물론 자율주행, 사진 촬영, 음악 재생, 로봇 댄스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퓨로-M은 24시간 환자 응대 서비스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환자 기록 공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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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감정적 케어를 돕기 위해 개발된 치매케어로봇 강아지는 수원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오진환 교수가 주도, 퓨처로봇에 의뢰 개발해 경기도 시흥시와 광명시 치매 케어 센터에 납품됐다.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글로벌 규모를 자랑하는 로보월드 참가를 통해 네오를 필두로 퓨처로봇의 다양한 AI 로봇 기술을 시연하게 돼 기쁘다”며 “네오가 스마트시티,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곳의 치안과 방범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참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