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설립자가 세운 위성 발사 벤처기업이 3D프린팅 기술로 만든 엔진을 장착 로켓 이륙 테스트에 들어갔다.
8일 3D프린팅인더스트리 등 외신에 따르면 MS 공동 설립자 출신인 폴 앨런(Paul G. Allen)이 세운 스트라토론치 시스템즈(Stratolaunch systems)는 전체 부품 중 85%를 3D프린터로 출력한 엔진을 장착한 로켓을 테스트 중이다.
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추진팀은 현재 축소형 프로토타입과 실물 크기 장비 제조, 테스트 중이다. 점화장치 개발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의 스테니우주센터에서본격적인 예연소기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토라토론치 시스템즈는 엔진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3D프린팅 기술을 채택했다. 창업자 이름의 머릿글자를 따서 PGA로 불리는 엔진은 액체 산소와 수소를 추진제로 사용한다. 3천400킬로그램(kg) 짐을 실을 수 있으며 오는 2022년 첫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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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100% 자체 설계한 해당 엔진은 향후 당사가 개발한 다양한 발사체에 들어갈 예정이며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엔진은 우주산업을 위한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에 설립된 스트라론치 시스템즈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스카이로라(Skyrora), 론처(Launcher), (Reaction Engines) 등 기업으로부터 3천760만 달러(약 425억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