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산하 공무원의 음주운전 징계 건수가 지난 2014년 61명, 2015년 66명, 2016년 71명, 2017년 53명 등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4년간 우정사업본부 산하 공무원 251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징계를 받은 우정사업본부 직원은 총 380명으로, 이중 음주운전이 251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외 성실의무 위반 120명, 청렴의무 위반 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음주운전 직원 251명 중 집배 업무를 하는 직원은 146명으로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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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직원들에게 서약서를 제출받고 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럼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 건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윤상직 의원은 "운전업무 종사자인 집배원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가 많은 것은 음주운전이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며 "우정사업본부가 음주운전자에 대해 엄중처벌을 하는 등 기강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예방을 위한 교육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