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하수 사용 소규모 수도시설에서 라돈이 미국 안전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1년간 소규모 수도시설 799곳에서 미국 기준치인 148Bq/L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라돈 기준 초과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지역으로 89개 지하수 사용 소규모 시설 중 39개 시설(43.8%)에서 라돈이 초과 검출됐다.
뒤를 이어 경기 지역이 426개 시설 중 147개(34.5%), 세종 지역 36개 시설 중 12개(33.3%), 강원 지역 339개 시설 중 95개(28.0%), 충남 지역에서 510개 시설 중 132개(25.9%), 충북 지역 443개 시설 중 101개(22.8%) 등 순으로 라돈 기준 초과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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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평균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144Bq/L로 검출된 경기 지역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인천 141Bq/L, 충남 128Bq/L, 강원 124Bq/L, 세종 118Bq/L, 충북 116Bq/L 등의 순으로 라돈 평균값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중의원은 “최근 생활 주변 방사능으로 국민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며 “정부는 인천, 경기 등 지역 소규모 수도시설에서 검출된 기준치 초과 라돈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