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랩(대표 고재준)이 고성능 새 라돈 측정기를 개발해 출시했다.
회사는 22일 오후 4시 서울 롯데엑셀레이터 15층에서 ‘라돈아이 플러스’라 명명한 신제품 소개 및 출시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발암물질인 라돈의 인체 유해성을 알아보고, 실시간 라돈 측정기술 과 활용법 등이 논의된다.
조승연 연세대 교수가 ‘라돈의 실태’을 발표하고 고재준 에프티랩 대표가 ‘라돈아이 플러스’의 주요 기능과 특성을 설명한다. 또 김영권 에프티랩 연구소장이 ‘세계 최초 실시간 라돈 지도(맵) 및 에프티랩의 기술 로드맵’을 소개한다. 연세대 라돈안전센터에 ‘라돈아이 플러스’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개최된다.
라돈은 환경부 지정 1급 발암물질이다. 무색, 무취, 무미의 방사능 기체로 그동안 실시간 측정이 매우 어려웠다. 라돈 방지를 위해 전국 교육청은 ‘학교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점검기준’에 따라 모든유초중고와 특수학교 지상 1층 이하 교실을 대상으로 라돈(Rn)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
또 환경부는 ‘실내공기질관리법’ 개정을 통해 2018년 1월1일부터 신축아파트 건축시 폐암 등 발암유발물질인 라돈의 측정과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라돈측정 기술선도국은 미국 계측기 회사들이다. 하지만 실시간 측정에 성공한 경우가 드물고, 라돈 계측기 가격이 대당 1000만원에 달할만큼 고가다. 이에 따라 최근 간이 측정기가 등장했지만 결과 값을 알려주는데 하루 이상이 소요되고 온도 와 습도 등 주변환경에 따른 오차율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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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티랩이 개발한 라돈측정 기술은 가격, 측정시간 등 기존 문제점들을 해결한 것으로, 기존 반도체 센서 측정방식과 다른 이온화 챔버 측정방식을 사용해 10분 이내에 결과 값을 보여준다. 또 가격이 저렴하면서 센서 수명이 길고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고재준 에프티랩 대표는 “라돈 측정에 관한 세계 최고수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가정용 라돈측정기를 비롯해 산업용, 공동주택(아파트)용 라돈측정기를 개발, 상용화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