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 정부에 5G 통신장비 적합성 인증 신청

이통 3사 가운데 LGU+에 장비 공급할 것으로 전망

방송/통신입력 :2018/10/04 16:22    수정: 2018/10/04 16:40

중국 화웨이가 5G 통신장비에 대한 적합성 인증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일 삼성전자에 이어 5G 통신장비에 대한 적합성 인증을 신청했다. 적합성 인증을 신청했다는 것은 국내 통신사에 장비 공급을 위한 최종 단계에 임박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화웨이의 경우 국내에서 LG유플러스에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웨이 로고

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기술적으로 화웨이 장비를 쓸 수밖에 없다"며 "5G 초기에는 종속모드(NSA)로 망이 구성되기 때문에 LTE 때와 같은 업체로 5G를 구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이후 NSA가 아니라 SA 표준이 나오면 업체 선정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현재 NSA 방식으로는 기존 업체를 선정할 수밖에 없는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달 5G 장비업체를 선정, 발표하면서 화웨이를 배제했다. 삼성전자, 노키아, 에릭슨 등 3사만 5G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

KT와 LG유플러스는 장비업체 선정과 관련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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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KT의 경우 국내 1위 유선통신사업자이자 2위 무선통신사업자로, 국민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화웨이 장비를 쓰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현재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화웨이 LTE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