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장비 선정에서 中 화웨이 제외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 3사만 우선협상대상

방송/통신입력 :2018/09/14 11:06    수정: 2018/09/14 11:10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 등 3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보안 논란이 됐던 화웨이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에서 빠졌다.

SK텔레콤은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5G 주도권 경쟁 상황에서 3사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또 "투자 비용 등 재무적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사옥

이 회사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만큼 계약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5G 상용망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투자비용, 재무적 요소, 장비 품질 수준까지 모든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며 "5G 생태계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장비사 선정에 대해 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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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5G 장비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 역시 "이전부터 논의하던 방향에서 바뀐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