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스케이프, 35억원 규모 투자 유치

케어랩스와 사모펀드로부터 시리즈A 투자 받아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는 2일 헬스케어 분야 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스와 사모펀드로부터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16년 3월에 설립된 휴먼스케이프는 중소 병의원 대상의 모바일 고객관리 솔루션 ‘헬렌’을 개발, 운영 중이다. 같은해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후 2017년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성형외과, 피부과 등 미용의료 클리닉을 찾은 고객들 사후관리 서비스로 출발한 헬렌은 지난해부터 치과, 정형외과 분야로도 서비스 과목을 확장해 현재까지 약 1만명이 넘는 환자들의 개인건강기록(PHR)을 확보했다.

휴먼스케이프는 2일 케어랩스와 사모펀드로부터 3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사진=휴먼스케이프)

휴먼스케이프는 현재 세계적으로 개인정보와 의료정보 통제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 맞춰 환자 본인 건강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 회복에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기술 기반 환자 커뮤니티 개발 중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케어랩스는 월 평균 100만명 사용자 수를 보유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 ‘굿닥’과 180만명 회원을 보유한 모바일 뷰티 커뮤니티 ‘바비톡’을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393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휴먼스케이프 장민후 대표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 선배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스와의 사업적인 협력을 강화함해 블록체인-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스타트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