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제3공장 부지 선정, 결정된 바 없다”

“수출 물량 위해 해외 CMO사와 계약…추가 계약도 검토”

디지털경제입력 :2018/09/19 09:50

셀트리온은 19일 제3공장 부지 선정과 관련해 “현재 인천 송도에 위치한 제1공장에 5만 리터 추가 증설 마무리 중인 단계로 현 시점에서 제3공장 부지 선정 등 사항은 전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에서는 셀트리온이 싱가포르에 제3공장 건설을 확정했으며 셀트리온의 2대 주주인 싱가포르 국립 투자사 테마섹(Temasek)이 이번 투자 유치에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19일 오전 싱가포르에 제3공장 건설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셀트리온은 보도에서 언급된 ‘테마섹’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전혀 근거없는 내용”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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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측은 “글로벌 수출 물량이 지속 증가하면서 추가 생산 물량에 대해선 해외 소재 대형 의약품위탁생산(CMO) 회사와 8만 리터 계약을 체결해 하반기 밸리데이션(Validation) 후 양산을 목표로 제반 업무를 진행 중”이라며 “추가로 9만 리터 규모 CMO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제3공장 건설 사안에 대해 시간적 여유를 두고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며 “부지 선정은 국내를 비롯해 해외 국가들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