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등 참여 세계 '대학AI기술연맹' 중국에 거점

미국· 중국·싱가포르·호주 등 대학 참여

인터넷입력 :2018/09/18 08:24

세계 정상급 인공지능(AI) 학술 교류 모임이 중국에서 출범한다.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와 호주 등지 일류대학이 참여한 '글로벌 대학 인공지능 학술 연맹'이 탄생했다. 본부는 상하이다.

연맹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싱가포르 난양이공대학(NTU), 호주 시드니대학, 홍콩중문대학과 중국 칭화대학·저장대학·푸단대학을 비롯해 상하이 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 베이징항공우주대학, 시안교통대학, 하얼빈공업대학 등 세계 인공지능 분야 명문 대학이 다수 참여했다.

연맹은 세계 정상급 인공지능 학술 교류 플랫폼을 조성하고 국제 학술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세워졌다. 상하이를 거점으로 삼아 상하이의 인공지능 인재와 산업 우위,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도 활용한다.

'2018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서 글로벌 대학 인공지능 학술 연맹이 출범했다. (사진=WHB)

연맹 설립으로 '초국경' 인공지능 학술 교류 체계가 마련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연맹은 우선적으로 '인공지능 과학위원회'를 설립해 인공지능 학술 교류를 가속하는 안에 합의했다.

과학위원회는 학술교류를 추진할뿐 아니라 정부 및 정책의 의사결정자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각 정부의 AI 자원 투입을 지원하거나 '산-연 협력'에 힘을 더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더 나아가 AI 기업 인큐베이팅과 학생을 위한 학습 기회 제공 등 인공지능 영역의 대중화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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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회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교육계의 인재 배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 참여한 대학 관계자들은 대학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면서 연구 방향과 가치에 기여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