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들이 판매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내부 판매 정보를 넘기거나 구매 후기를 삭제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아마존 직원들의 부정 청탁 관행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부정 청탁을 도운 브로커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이용해 아마존 직원들과 연락했다. 판매자들은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도록 내부 판매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정적인 후기를 작성한 회원 명단을 아마존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판매자들은 청탁을 대가로 한 번에 약 300달러씩 브로커에게 지급했으며, 아마존 직원은 그 때마다 최소 5개의 부정적인 후기를 삭제해줬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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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러한 청탁 관행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직원들의 내부 시스템 접근을 제한하고 정보를 수정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