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직원들이 판매자로부터 뇌물을 받고 내부 판매 정보를 넘기거나 구매 후기를 삭제해준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아마존 직원들의 부정 청탁 관행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https://image.zdnet.co.kr/2018/03/18/ksm_1cPBad1e85SYh9F1.jpg)
외신에 따르면 부정 청탁을 도운 브로커들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이용해 아마존 직원들과 연락했다. 판매자들은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도록 내부 판매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정적인 후기를 작성한 회원 명단을 아마존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판매자들은 청탁을 대가로 한 번에 약 300달러씩 브로커에게 지급했으며, 아마존 직원은 그 때마다 최소 5개의 부정적인 후기를 삭제해줬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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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이러한 청탁 관행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직원들의 내부 시스템 접근을 제한하고 정보를 수정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