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 업체인 아마존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높이 2m 가량의 정품 전나무를 인터넷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AP통신과 IT전문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 11월부터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판매 예정인 나무는 더글러스 전나무와 노퍽 소나무 등 여러 종류와 몇 가지 선택사항이 설정될 예정이다. 북부 캐롤라이나 농장에서 벌목될 예정인 7피트(약 213cm) 프레이저 전나무의 경우 아마존에서 미리 예약하면 115달러(한화 약 13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나무는 큰 상자에 넣어진 상태로 배송될 예정이며, 벌채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구매자에게 배송된다. 나무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나면 점점 썩기 때문에 폐기해야 한다. 구매자 일부는 프라임 (Prime)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으며, 아마존은 선주문을 제공해 구매자가 배달 날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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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크리스마스용 생나무를 취급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다. 그러나 첫해는 높이가 3피트의 나무만 취급했다. 2m가 넘는 나무를 판매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무렵이 되면 사람들이 스스로 나무를 자르러 가고 집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알렉사(아마존 인공지능 스피커), 크리스마스 트리용 나무를 12월23일에 배달되도록 주문해줘”와 같은 방법의 구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