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보안 기술을 창안한 에버스핀은 인도네시아 MNC그룹과 합작법인(JV) ‘에버스핀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에버스핀과 합작법인을 설립한 MNC그룹은 종합 금융 미디어 그룹이다. 또 MNC뱅크, MNC증권 등 금융 계열사와 MNC미디어를 포함한 4개의 공중파 채널 및 60여개 지역 방송사를 확보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합작법인을 설립 한 후, MNC그룹의 은행, 증권, 미디어 등 다양한 계열사 대표를 만나 그룹 계열사 전체에 대해 도입 계획을 협의 했다. 또 다음날 2차 실무진 미팅을 통해 MNC 그룹사 전체 도입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 지었다.
MNC그룹의 파트너사인 DBS의 대표 및 이사진과의 회동을 거쳐 에버세이프 우수성과 도입 진행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 나아가 동남아시아 유니콘 스타트업인 그랩의 이사진과도 긍정적 논의를 진행 완료했다고 에버스핀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또 인도네시아 증권사들을 관리 감독하는 인도네시아 증권 거래소(IDX)의 대표 및 이사진과도 증권 보안 시장의 에버세이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시킬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의 증권사 대표들에게 ‘에버세이프’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기로 협의를 완료했다.
특히 에버세이프가 도입될 인도네시아 증권마켓의 경우, MNC그룹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MNC증권과, 에버스핀과 일본에서 이미 합작법인을 설립한 SBI그룹의 BNI증권(SBI그룹이 25% 지분율 보유)이 있어 더욱 빠르게 확산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 에버스핀 측 입장이다.
인도네시아 보안 마켓에 공급하는 다이내믹 보안 기술 '에버세이프'는 앱이 실행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보안 모듈이 동작되는 보안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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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우리은행, 기업은행, 행정안전부,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금융권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국외에서는 5천만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인도의 대국민 밸런스 체크 앱 트루밸런스에 도입됐다. 최근에는 일본 금융그룹 SBI의 전 계열사에 도입 개발 중에 있는 보안 기술이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인도네시아 마켓은 폐쇄적인 화교문화로 인해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없다면 시장 공략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한 MNC그룹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탄탄한 신뢰를 형성한 그룹이기에 시장안착에 보다 자연스럽게 안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