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플러스 6T도 화면 지문인식 기능 갖춘다

홈&모바일입력 :2018/09/11 09:58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원플러스6T에 화면일체형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다고 IT매체 씨넷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이 기능은 비보 스마트폰 일부 제품(비보 V11, X20플러스 UD, X21, 넥스)과 화웨이 메이트RS 포르쉐 버전에 적용된 바 있다.

사진은 중국 비보가 선보인 화면 일체형 지문인식 기능 (사진=씨넷)

원플러스는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휴대폰을 연다. 화면 잠금해제 기능은 이 단계를 줄이게 된다.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푸는 ‘페이스 언락(Face Unlock)’과 같은 다른 화면 잠금 해제 옵션에 이 기능을 추가하면 사용자는 가장 효율적으로 화면을 풀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주 원플러스6T 사진이 유출되면서, 이 제품에 화면일체형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좌측은 원플러스가 공개한 화면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된 원플러스6T 스크린샷, 우측은 지난 주 유출된 원플러스 6T 패키지 사진

화면일체형 지문인식 기능은 실제로 화면 아래에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손가락으로 화면의 일정영역을 터치하면 화면이 켜지고 광학 이미지 센서와 인공 지능 프로세서가 지문을 읽게 된다. 이후, 등록된 지문과 일치하면 화면 잠금이 해제된다.

이 기능을 채택하기 위해 원플러스는 원플러스6T의 내부 부품을 다시 배열했고, 디자인은 전작에 비해 약간 더 두꺼워졌다고 씨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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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화웨이, 원플러스 뿐 아니라 더 많은 제조사들이 화면 일체형 지문인식 기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시장조사기관 HIS 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까지 1억 대의 스마트폰에 이 기술이 탑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플러스6T는 오는 10월 화면 일체형 지문인식 기능 외에도 트리플 후면 카메라를 갖추고 550달러의 가격으로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