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정보기술통신부와 함께 ‘제15회 HDCON(해킹방어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HDCON은 지난 2004년부터 15년간 매년 개최된 국내 가장 오래된 해킹방어대회다. 현업에 적용 가능한 침해사고 대응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HDCON은 참가자들이 가상의 기업에 발생한 침해사고 상황에서 사고분석·사후조치 등 침해사고 대응 능력을 겨루는 CTF(Capture The Flag)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침해사고, 보안 현안 등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해결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형태가 변경됐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창의성, 기술성, 사업성, 구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우수 팀을 선정한다.
대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온라인 예선을 진행해, 6개 팀을 선정한다. 이후, 12월에 열리는 최종 경연에서 최종 3팀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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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팀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진다. 최우수상 팀과 우수상 팀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각각 500만 원,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KISA 이동근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들이 겪는 보안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가 발굴돼 현장 보안 수준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실무 감각을 겸비한 침해사고 대응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