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엠 신작 ‘다이스 오브 레전드’ 해보니

보드게임과 카드배틀이 결합된 독특한 재미

디지털경제입력 :2018/09/06 12:14

올엠(대표 이종명)의 신작 모바일 보드 게임 ‘다이스 오브 레전드’(이하 DOL)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했다.

DOL은 보드게임과 카드 배틀이 결합된 1대1 대전 방식으로 마치 모노폴리와 하스스톤이 결합된 듯한 느낌이다. 플레이스테이션2 등으로 출시한 컬드셉트를 보다 캐주얼하게 만든 모습이기도 하다.

이 게임은 주사위를 던지고 카드를 사용하는 간단하고 단순한 방식과 5분이면 한판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진행이 장점이다. 더불어 복잡한 조작 없이도 스킬과 하수인을 활용한 다채로운 전략, 전술을 체험할 수 있다.

다이스오브레전드.

DOL은 상대와 자신이 번갈아 가며 진행하는 턴방식이며 게임의 목표는 상대 챔피언의 체력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자신의 턴이 되면 이용자는 부루마블처럼 주사위를 굴려 챔피언을 원형 보드판에서 이동시킨 후 주어진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카드는 하스스톤처럼 매 턴 시작 시 한 장씩 제공된다. 해당 카드는 게임 시작 전 미리 선택한 10장의 카드 중에서 무작위로 주어지는 것으로 하수인을 소환해 칸을 점령하거나 스킬을 사용해 상대를 공격할 수도 있다.

이 카드는 마나라는 제한된 자원을 소모하기 때문에 각 턴마다 어떤 카드를 사용할 지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마나는 턴이 돌아올 때마다 일부 회복되며 최대 마나는 턴이 지날 때마다 1씩 추가되며 점차 활용폭이 늘어난다.

다이스 오브 레전드 플레이 장면.

소환된 하수인은 칸을 지키는 역할 외에도 챔피언의 체력을 높이거나 골드 추가로 제공하는 등 부가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이용자는 어떤 하수인을 소환할지 또는 어떻게 소환수를 조합할지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DOL은 한바퀴를 돌때마다 골드라는 자원으로 아이템을 구매해 챔피언을 강화시킬 수 있는 등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주사위를 던져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만큼 운이라는 요소가 더해졌다. 이를 통해 상대가 보드판 위에 많은 하수인을 배치해도 한번도 걸리지 않는 등 예상치 못한 역전이 만들어질 수 있어 긴장감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게임에서 사용할 카드는 시작 전 미리 선택할 수 있으며, 강화도 가능하다.

특히 이 게임은 실시간으로 글로벌 이용자와 대결할 수 있으며 자신의 등급에 따라 상대의 등급도 맞춰 매칭이 되는 만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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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은 보드게임과 카드배틀이라는 익숙한 두개의 장르를 결합해 독특한 재미를 만들어낸 모바일 게임이다. 다만 아직 테스트 버전인 만큼 맵이 1종밖에 지원되지 않고 전체 맵이 하나의 화면에 보이는 만큼 캐릭터가 작아 연출와 애니메이션이 심심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엠은 DOL은 하반기 CBT를 마친 후 최종 점검을 거쳐 추후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