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상식·상금까지...‘모바일 퀴즈쇼’ 전성시대

잼라이브·더퀴즈라이브·페이큐 인기↑

인터넷입력 :2018/09/05 07:40    수정: 2018/09/05 11:20

반복되는 일상으로 무료해진 삶의 활기를 북돋아주는 모바일 퀴즈쇼가 10대 학생들부터 20~40대 직장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용자들이 크게 늘면서 대표 모바일 퀴즈쇼들은 다양한 주제와 콘셉트로 방송을 기획하는 것은 기본, 유명 기업들과 콜라보 방송으로 재미와 혜택을 더해가고 있다.

■ ‘잼라이브vs더퀴즈라이브vs페이큐’ 모바일 퀴즈쇼 삼파전

먼저 국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퀴즈쇼는 네이버 스노우가 운영하고 있는 ‘잼라이브’다. 평일 낮 방송에도 12만 명 이상의 시청 수를 기록하는 잼라이브는 높은 인기만큼이나 다수의 콜라보 방송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코카콜라, Btv, 신한은행, 버거킹, 현대자동차, 올리브영 등이 잼라이브를 통해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1천만원~2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잼라이브

NBT가 운영하는 ‘더퀴즈라이브’ 역시 인기 모바일 퀴즈쇼다. 이 회사는 유진투자증권, 이마트, 배스킨라빈스, 르노 등과 함께 콜라보 방송을 진행했다. 일반 방송 시에는 평균 100만원~200만원 정도의 상금을 제공하지만, 콜라보 방송에서는 최대 1천만원을 지급했다. 르노 콜라보 방송에서는 2천200만원 상당의 클리오 자동차를 경품으로 제공해 이목을 끌었다.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큐’는 유민상, 홍윤화 등 인기 개그맨의 진행으로 인기를 더해가는 모바일 퀴즈쇼다. 이 회사는 매일 낮과 밤 두 차례 진행하던 방송을 밤 9시 한 타임으로 줄이면서 우승상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 회사는 벅스·첫차·피쉬아일랜드 등과 평소 대비 높은 우승 상금을 걸고 콜라보 방송을 진행했으며, 오는 6일 밤 9시에는 300만 포인트를 걸고 IT 전문매체인 지디넷코리아와 'IT-스타트업 퀴즈데이' 특집 방송을 한다. 이번 방송에는 배달의민족·클룩·데일리호텔·위메프가 참여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디넷코리아X페이큐 IT-스타트업 퀴즈데이.

■ “틈날 때 한판...재미와 상식은 기본, 우승상금까지”

모바일 퀴즈앱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이유는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상식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점심식사 시간과, 귀가 후 휴식 시간을 이용해 친구, 가족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10~12문제를 모두 맞히면 우승자끼리 우승상금을 나눠 가질 수 있어 더 큰 만족감을 준다.

잼라이브의 경우 매일 낮 12시30분부터 방송을 시작한다. 또 주말에는 저녁 8시 방송도 추가 편성되며, 이 밖에 게릴라 방송도 진행된다. 더퀴즈라이브는 매일 밤 9시30분 진행되며, 무작위로 추가 낮 방송이 열릴 때도 있다. 페이큐는 매일 밤 9시 정규 방송을 시작하고, 다른 퀴즈쇼와 마찬가지로 다른 시간대에 무작위 이벤트 방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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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퀴즈라이브

이제 점심시간 대에 커피숍, 학교 등에서 옹기종기 모여 모바일 퀴즈쇼를 즐기는 참여자들을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인기가 커짐에 따라 기업 간 콜라보 방송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용자들에게는 재미와 유익함을 넘어 우승상금 획득의 기회를 주고, 기업들에게는 자사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 때문이다. 상금이 높아질수록 이용자가 늘고, 이용자가 많아질수록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TV, 인터넷 동영상, SNS 광고 등은 이용자들이 집중해서 광고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높지 않은 반면, 모바일 퀴즈쇼의 경우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정답을 맞히기 위해 집중하기 때문에 그 만큼 광고 효과도 크다”면서 “뿐만 아니라 한 방송을 수천 수 만 명이 동시에 지켜보는 만큼 단시간 내 광고 효과를 톡톡히 거둘 수 있다. 이를 노린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우승상금을 받기 위한 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