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에서 이산화탄소(CO2)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협력사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이날 오후 1시55분께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화재진압 설비시설 내 이산화탄소 밀집지역에서 일하던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 김 모씨(54세), 이 모씨(24세), 주 모씨(26세)가 작업 도중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중 이 모씨는 오후 3시 43분께 사망했고, 김 모씨와 주 모씨는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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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따르면 사고 원인은 CO2 누출로 추정됐다.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현재 파악 중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실내 자동소화기 설치·관리를 맡은 협력사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던 중에 이산화탄소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부 조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