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아동음란물 확산을 막기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무료로 공개한다.
3일(현지시간) 구글은 블로그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해당 기술은 이미지를 처리하는데 고도의 신경망 네트워크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이른바 '크롤링' 기술로도 불린다. 아동음란물일 가능성이 높은 이미지를 우선순위로 분류하고, 이전에 음란물로 분류된 이미지나 동영상과 대조해 새로운 아동음란물을 발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구글은 이 기술에 대한 API를 NGO 단체와 파트너 회사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구글은 2000년대부터 아동음란물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에 대해 연구해왔으며 최근 상당한 발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 NGO나 다른 기술 회사들로부터 검토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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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기술로도 아직 불법이라고 판명나지 않은 음란물은 삭제하기가 어렵다. 이 경우 사람이 직접 삭제해야 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IT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인터넷 감시 재단(IWF)의 프레드 랭포드 부사장은 "우리 재단이 한정된 자원으로 훨씬 더 능률적으로 아동음란물을 적발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며 "현재는 사람이 아동음란물을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