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종 스마트시티 총괄계획단 출범 초읽기

이르면 이번주 출범...세종은 후보 명단 완료

컴퓨팅입력 :2018/09/04 04:00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총괄계획단이 이르면 이번 주 출범한다.

3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총괄계획단 출범 시기와 관련해 “이르면 이번 주에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총괄계획단은 이르면 이번 주에, 늦어도 다음 주 내에는 출범할 계획이다. 총괄계획단 후보는 이번 주 안으로 확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세종은 7명, 부산은 5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총괄계획단 인원은 15명 내외로 꾸려진다. MP와 사업 시행자가 함께 뽑으며, 사업 시행자 측도 총괄계획단에 들어간다. 보수는 시행사가 지급하고, 총괄계획가(MP)가 시범도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총괄계획단은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두 곳의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에 각각 구성된다. 시범도시에 주민들이 실제로 입주하는 시점인 2022년까지 운영된다. 입주 이후에도 총괄계획단이 계속 운영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각 총괄계획단에는 세종과 부산 MP가 구상안에서 밝힌 특정 서비스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된다. 세부 실행계획을 짜는 단계인 만큼 실무자들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종은 이미 총괄계획단 후보 명단을 완료했고, 현재 행정절차만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 7월 서울 상암동 DMC첨단산업센터에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안이 발표됐다. 정재승 세종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총괄계획가(MP)는 이날 세종 5-1생활권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앞서 국토부는 지난 7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총괄계획가 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통해 총괄계획단 운영을 밝힌 바 있다.

세종 총괄계획단에는 공유 차량을 운영하기 위한 교통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에너지, 환경, 플랫폼,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교차실증 도시 추진을 위해 국제 협력 쪽 전문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총괄계획단은 총괄계획단 내 AP(Assistance Planner)단과 실무지원단으로 나눠 구성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AP단은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지며, 실무지원단은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맡는다. AP단은 5, 6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실무지원단은 1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MP와 총괄계획단이 짜는 세부 실행계획은 올 12월에 초안이 나올 계획이다. 이후 여러 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아 내년 2월 최종 세부 실행계획이 나와, 3월에는 기본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종성 부산 스마트시티 MP는 “먼저 핵심 과업을 정리해,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모시려 한다”며 “문호를 열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전문가 중에서도 관심있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분들이라면 총괄계획단 일원으로 적극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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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 세종 스마트시티 MP는 “지금까지 유시티를 비롯한 신도시는 기본·실시설계, 시공, 운영까지 단계마다 운영주최가 달라지면서 마스터플랜이 잘 적용되지 않았다”며 “총괄계획단은 총 4년간 모든 사업 절차를 총괄해 마스터플랜을 온전히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총괄계획단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시범도시 기본 구상안에서 밝힌 서비스를 충실히 잘 구현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