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모바일이 대만 출시 초반 현지 이용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현지 애플 마켓에서 리니지M을 뛰어넘고 매출 1위 자리를 빼앗았기 때문이다.
해당 게임의 사전 예약자 수와 리뷰 평점을 보면 대만 현지 양대 마켓에서 동시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모바일이 대만 출시 하루 만에 애플 매출 1위, 이틀 만에 구글 매출 2위에 올랐다.
이 같은 기록은 국내에 이어 대만 현지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한 리니지M과 경쟁해 얻은 성과란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리니지M은 검은사막모바일 출시 이후 애플 매출 2위로 한 계단 내려간 상황이다.
지켜봐야할 것은 검은사막모바일이 구글 마켓에서도 리니지M을 뛰어넘느냐다.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검은사막모바일의 매출은 추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사전 예약자 수와 리뷰 평점이 높아서다.
지난달 29일 대만 시장에 상륙한 검은사막모바일은 출시 전 사전 예약자 279만 명을 모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전해졌다.
또한 출시 이후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현지 구글과 애플 마켓 리뷰 평점은 4.4점이다. 평점이 높은 것은 출시 초반 검은사막모바일의 게임성이 현지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검은사막모바일의 대만 성과가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애플에 이어 구글 마켓에서 리니지M을 뛰어넘을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검은사막모바일이 대만 현지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오르느냐다. 이에 대한 결과는 이르면 일주일 내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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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모바일은 펄어비스의 PC 게임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신작이다.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해당 게임은 원작 고유의 콘텐츠에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만에 출시된 검은사막모바일이 리니지M을 상대로 애플 매출 1위, 구글 매출 2위를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일각에선 단기간 구글 매출 1위를 달성하지 못한 것에 실망하고 있지만, 아직 출시 초반이란 점을 알아야한다. 대만 사전 예약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만큼 구글 매출 1위를 달성 여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