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앱 'T맵x누구',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편

AI 인포테인먼트·목적지 관리·주유 할인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8/09/03 10:30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 ‘T맵x누구’에 빅데이터 기반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T맵x누구 출시 후 1년 동안 축적한 약 5억건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편된 ‘T맵x누구’ 7.0 버전을 오는 4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AI 인포테인먼트 강화 ▲목적지 관리 ▲주유 할인 추가 등 운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생활 속 편리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T맵x누구는 주행 중 도로 상황과 운행 정보를 반영해 차량 정체 구간에서 정체 안내 메시지와 함께 음악, 라디오 듣기를 추천하는 기능이 도입된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음원 서비스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뮤직메이트, 멜론 등 음원 서비스를 월 평균 630만회 이용했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순간은 차량 출발 시점과 정체 구간 진입 시점으로 나타났다.

이에 SK텔레콤은 T맵이 수집하는 교통 상황을 자사 AI 플랫폼 '누구’와 연동해 운전자 상황을 고려한 신규 서비스를 제안한 것.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AI 기능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목적지 검색 창 아래 ‘인공지능 비서’ 메뉴를 추가했다. 추석 등 명절에는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거나, 실시간 교통정보를 조회해보라고 추천해준다.

해당 기능에는 이용자 행태를 반영한 다양한 비서형 서비스가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또 목적지 메뉴에서 ‘자주 찾은 장소’ 외 ‘나만의 장소’를 별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나만의 장소는 집, 직장 등 자주 가는 목적지 외에 꼭 기억해야 하는 곳이나 주기적으로 찾는 장소를 검색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된 기능이다. 최대 3곳까지 설정할 수 있고 앱 실행과 함께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한 예상 도착 시각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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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T맵 앱 이용자가 본인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리터 당 최대 70원까지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T맵 주유할인’ 서비스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해열 SK텔레콤 카라이프사업 유닛장은 “이번 업데이트는 기존 내비게이션 기능을 뛰어넘어 차량형 AI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라며 “향후 T맵x누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내비게이션의 기본 품질을 강화하고, 편리함과 경제적 이익까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