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청소 로봇 업체 에코백스 로보틱스는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최신 인공지능 청소 솔루션인 에코백스 AIVI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고도화된 인공지능으로 공간뿐만 아니라 물체 및 환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청소를 위한 조작 기능을 최소화했다. 에코백스는 전시회에서 실제 생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디봇(DEEBOT) 시리즈와 최초의 무선 창문 로봇 청소기 윈봇X(WINBOT X)를 선보였다.
에코백스 부회장 겸 해외사업부 사장인 데이비드 첸(David Qian)은 “가정 청소에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스마트한 일상, 즐기는 삶’이라는 에코백스만의 가치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에코백스 AIVI는 바닥에 놓인 물체를 인식하고 피할 수 있는 기술로 자사의 스마트 나비 기술과 로봇을 사용자 가정의 실내 환경에 더 잘 적응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에코백스 AIVI의 인공지능은 케이블, 신발, 슬리퍼, 쓰레기통, 문지방, 깔개 등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바닥 청소 로봇이나 진공청소기의 진로를 가로막는 물건들을 인식하고 피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사생활 보호도 강화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로봇의 주위 환경과 외부 물체를 미리 입력된 항목과 비교해 장애물을 인식하는 데에만 사용된다. 화상이 기록되거나 에코백스 또는 제3자에게 전송되는 일은 없다. 사용자의 정보와 사생활은 안전하게 지켜지지만, 사용자가 원할 경우 에코백스에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선택’할 수도 있다.
에코백스 스마트 나비는 사용자 가정의 실내 공간을 안전하게 스캔하고, 매핑하고, 효율적인 청소 동선을 계획해 빈틈없고 체계적인 청소를 가능하게 한다. 청소 진행 상황을 평면도로 시각화해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디봇 900과 디봇 710에 모두 탑재된다. 디봇 710은 업그레이드된 맥스 모드를 지원한다.
OZMO 물걸레 청소 기술은 디봇 OZMO 930과 디봇 OZMO SLIM에 탑재됐다.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모두 가능해 먼지나 말라붙은 액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물 흐름을 조절해 매우 부드럽게 걸레질을 하게 한다. 슬림 모델은 가구 아래 닿지 않는 부분까지 청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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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스 앱과 연결하면 사용자는 청소 일정을 예약하고, 청소 모드를 설정하고, 청소 과정을 지켜보는 등 언제 어디서든 디봇을 제어할 수 있다. 디봇은 구글 홈 및 아마존 에코와 모두 호환된다. 스마트폰에서 에코백스 앱을 탭하거나 음성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된다.
에코백스는 최신 창문 청소 로봇도 선보였다. 무선 전원 창문 청소 로봇 윈봇 X는 무선 전원 공급 설계와 딥 클린 모드, 4단계 청소 시스템, 세이프티 테더(Safety Tether) 시스템을 통해 창문 청소 효율성을 높였다. 다양한 종류의 창문에 적응할 수 있으며, 스마트하고 자유롭고 안전한 움직임으로 작업 면적을 극대화하고 높은 곳도 청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