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주52시간 근무 10월 전면 시행

전 영업점, 부서 대상…근무 형태 개선

우리은행이 오는 10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전 영업점과 부서를 대상으로 전면 시행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 노동조합과 사측은 다음달부터 주52시간 근무제 본격 도입을 위해 제도 보완 등에 나선다. 일단 근무 형태를 개선하고 새로운 근로 문화를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연장 근무가 많은 영업점과 부서에는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이미 시행 중인 PC오프제와 대체휴일제를 개선, 탄력근로제를 실시한다. 영업점 아침회의도 없앤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노사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주52시간 근무제를 10월 조기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손태승 은행장(사진 오른쪽)과 박필준 노조위원장이 ‘주52시간 조기도입을 위한 노사 공동 서명식’을 실시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우리은행)

주52시간의 조기 도입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지난 지난 5월부터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사전 준비를 해왔다. 또 올해 전년대비 26% 확대한 750명을 채용했다.

앞서 우리은행 노사 측은 주52시간 조기 도입에 관해 30일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