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간의 2018 아시안 게임 축구 준결승 경기가 29일 오후 6시부터 열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사상 첫 아시안 게임 4강에 진출하면서 한껏 사기가 고조돼 있다. 김학범 감독이 진두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도 손흥민, 황의조 선수 등을 앞세워 이란, 우즈베키스탄 등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기세를 올리고 있다.
관심이 고조된 경기인 만큼 TV 외에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중계를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용자들이 축구 경기를 시청하면서 채팅창을 통해 응원까지 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이 뜨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옥수수와 아프리카TV는 29일 오후 6시 시작하는 아시안게임 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베트남 경기를 생중계한다.
옥수수는 지상파 방송사와 아시안게임 중계권 계약을 맺고 주요 경기를 풀HD 화질로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실시간 중계가 끝난 뒤에는 하이라이트와 명장면 클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옥수수는 전반전 종료 전까지 ‘오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두 골 이상 기록할 수 있을까?’ 질문에 대한 답을 O, X 답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회사는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블루투스 이어폰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옥수수는 지난 27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 경기 생중계를 통해 모든 시청 관련 기록을 경신했다. 우즈벡전은 기존 최고치인 러시아월드컵 독일전과 비교해 15% 증가한 트래픽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월 옥수수 서비스 출시 이후 역대 최고치다. 또 월드컵 독일전 대비 생중계 시청자 수가 65% 상승했다.
아프리카TV 역시 같은 시간부터 대한민국과 베트남 축구 4강전 생중계 방송을 진행한다. 이 회사는 평창올림픽,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2018년 스포츠 빅 이벤트를 모두 중계하며 스포츠 콘텐츠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23일 진행된 16강 축구 경기와, 27일 열린 축구 8강전에서 각각 누적 시청자 수 100만을 기록했다. 오늘 저녁 6시부터 시작하는 베트남과의 경기 중계에도 축구 전문 BJ인 ‘감스트’가 나선다. BJ감스트는 시원한 축구 중계와 특유의 입담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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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와 아프리카TV를 통한 축구 관람의 최대 매력은 시청자 간 실시간 채팅이다. 아프리카TV의 경우 방송 진행자인 BJ와의 소통까지 가능하다. 시청자와 방송 진행자 간의 채팅을 통해 응원 열기를 더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승리의 기쁨 또는 패배의 아쉬움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피파 순위는 102위다. 김학범 감독이 맡고 있는 대한민국 개표팀은 57위로, 피파 순위만 보면 우리나라가 앞선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순위에서는 베트남이 1위로, 2위인 우리나라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역대전적은 우리나라가 4승0무0패로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