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아시안게임 바람타고 인기 상승

PC방 점유율 30%까지 껑충 뛰어올라

디지털경제입력 :2018/08/28 13:31

한국 리그오브레전드(LOL) 국가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승승장구하면서 덩달아 해당 게임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멀티클릭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의 LOL은 PC방 점유율 30%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 초중반을 기록하던 중 한 달 만에 5%P 이상 오른 것이다.

이런 성과는 e스포츠가 처음으로 아시안게임에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며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 경기(사진=SBS).

특히 SK텔레콤 소속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선수가 국가대표로 선정돼 예선에 출전하면서 국내 팬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e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지상파에서 중계가 되는 등 다양한 화제가 나오면서 게임을 즐기지 않은 이용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한국대표팀은 어제 한국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팀도 쓰러트리며 4연승을 기록했다. 선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러한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대중에게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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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팀과 중국팀이 맞붙은 첫 지상파 중계는 현지 사정으로 인해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등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국 대표의 강함은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오늘 28일에는 한국대표팀이 베트남, 중국과 8강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른다. 예선을 통과하면 타 조 진출팀과 4강전까지 진행하게 된다. 결승전은 29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