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지역채널, 태풍 솔릭 피해예방 총력

태풍 대비 행동요령 안전방송 특집 편성

방송/통신입력 :2018/08/23 11:13

케이블TV 지역채널이 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악지역과 해변, 내륙 등 지역별 예방 조치들이 모두 달라 국지적 재난을 대비하는 행동요령에 케이블TV가 나선 것.

CJ헬로, 티브로드, CMB는 지난 20일부터 태풍, 호우, 강풍, 침수, 붕괴 등에 대한 ‘대 시민 예방 안전 방송’에 돌입했다.

‘태풍 피해 대비 요령’을 상시 송출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태풍 정보를 뉴스보도, SNS, 홍보동영상 등을 통해 신속하고 꼼꼼히 전달해 지역민 안전과 피해를 최소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태풍을 제일 먼저 접한 제주방송은 지난 17일부터 태풍경보, 예상경로, 위성사진 등을 통해 특집방송을 편성하고 태풍 솔릭이 몰고 올 재난에 대비하고 있다.

태풍이 내륙을 통과하면서 부산지역의 CJ헬로, 현대HCN, 티브로드 등은 해안가 중심의 해일성 태풍피해에 대비한 재난방송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일일 뉴스에 기상특보를 풀타임으로 수시 방영할 계획이다.

CJ헬로는 22일 새벽 4시30분부터 지역 뉴스 특보 생방송을 편성하고 주민 안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 방재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 대담을 통해 상황별 대비요령을 전하고 지역 시민 기자들과 협력해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는 피해 현장을 즉각적으로 전하고 있다.

태풍의 수도권 통과가 예상되는 23일과 24일 딜라이브와 티브로드가 각각 태풍의 방향과 성격을 분석할 전문가 생방송 연결과 주민밀집지역의 실시간 현장 연결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채널 전 직원이 비상체제에 돌입해 재난방송 대비 계획수립과 업무요령을 통해 실무회의를 거쳐 업무분장을 완료한 상태다.

재난이 발생한 지역은 생방송 현장 연결을 통해 상황을 신속히 전달하고 재난 전문가들을 스튜디오에 대기시켜 추가 조치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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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태풍이 잦아드는 24일과 25일 전후에는 피해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특별 재난방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피해복구상황에 대한 보도와 더블어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전국재난구호협회와 함께 지역별 생방송 모금 등의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 재난방송은 방송 플랫폼 뿐만 아니라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역별 맞춤형 현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재난 피해 예방부터 발생 후 복구 대책까지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