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가 글로벌텍스프리와 함께 간편하게 환급 신청이 가능한 모바일 세금 환급 서비스를 국내에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글로벌텍스프리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90일 이내에 알리페이 앱에 여권 및 환급전표를 스캔해 환급 등록을 하고 출국 시 공항에 설치된 무인 세금환급기에 여권을 스캔하면 곧바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중국 내 5억2천만명 이상의 실 사용자수를 보유한 알리페이에 따르면 올해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알리페이 해외 결제액 규모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고, 한국이 결제액 기준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알리페이로 세금 환급이 가능한 40개 지역 및 국가 중 한국의 환급 총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알리페이와 글로벌텍스프리는 부가 서비스 확대의 일환으로 알리페이 앱을 통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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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권 알리바바그룹 한국 총괄대표는 “알리페이는 지난 2013년부터 한국 및 유럽을 방문하는 중국인 여행객에게 알리페이를 통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전세계 80여 곳의 공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내 환급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며 “중국인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국내에서도 알리페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텍스프리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텍스프리 강진원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관광객들의 알리페이 등 모바일 페이를 통한 결제 및 환급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환급 신청을 할 수 있는 모바일 환급 비중이 높아질수록 오프라인 환급창구 운영 및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