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포섹, 미 업체와 협력 CASB 시장 진출

비트글라스와 파트너십 체결

컴퓨팅입력 :2018/08/10 16:42

SK인포섹이 미국 클라우드 보안기업과 손 잡고 클라우드 접근 보안 중계 서비스(CASB:Cloud Access Security Brokers)시장에 진출한다. CASB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중간에서 연결 및 관리하는 걸 말한다.

SK인포섹(대표 안희철)은 미국 클라우드 보안 기업인 비트글라스와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9일 회사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SK인포섹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발맞춰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여러 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보안과 관리의 효율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 관련 기술을 확보한 비트글라스와 협력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9일 오후, SK인포섹 본사에서 안희철 SK인포섹 대표이사(중앙 우측)와 데이비드 셰파드 비트글라스 아시아?퍼시픽 총괄(중앙 좌측)이 참석해 클라우드 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인포섹)

비트글라스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클라우드 보안 기업이다. 구글 앱, 세일즈포스, 에버노트, 오피스365 등 클라우드 기반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사용 기기에 대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가트너가 발표한 ‘2017 매직 쿼드런트’에서 캐스비(CASB) 전문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비저너리(Visionary)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캐스비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가시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보호와 위협 방지 등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SK인포섹은 자사의 보안 관제,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와 비트글라스가 보유하고 있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능을 결합해 고객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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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글라스 데이비드 셰파드 총괄은 “SK인포섹은 한국에서의 마켓 리더십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사업 협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K인포섹 안희철 대표는 “이제 클라우드는 온 프레미스 기반의 비즈니스를 위협할만큼 대세가 되고 있다”며 “비트글라스와 협력해 고객이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어려움 없이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