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 리콜 사태를 겪고 있는 BMW 코리아의 하반기 신차 출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6일 연이은 차량 화재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장에서 “현재 우리가 해야 하는 최선의 과제는 화재 사태 해결을 위한 리콜 작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BMW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X2, X4, X5 등 SUV 라인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i8 로드스터 등을 출시할 예정이었다.
이중 BMW 코리아는 소형 SUV X2에 대한 큰 기대를 걸었다. X 시리즈가 그동안 담아온 SUV의 이미지와 쿠페의 강인한 인상이 합쳐진 모델이기 때문. X2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공개 후 올해 3월 싱가포르 출시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에 판매중이다.
BMW 코리아는 당초 X2의 출시 예정 시기를 올해 3월로 잡았으나, 인증 등의 문제로 당시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다. BMW 코리아는 이후 X2를 올해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한 후 이달 내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X4와 X5 등도 X2 출시 이후에 맞춰 국내 소비자들을 맞이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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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관계자는 “8월에 X2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분위기 상으로 X2의 정확한 출시 일정을 말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디젤 모델 42개 차종 총 10만6천317대 대상으로 자체 리콜을 진행한다. 이는 국내 수입차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