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의 IT인프라, 어떻게 운영해야 하나

ACC+ 개최…클라우드·컨테이너·AI 등 IT혼란 해소법 소개

기업 비즈니스를 뒷받침하는 IT 인프라가 일대 전환기를 맞았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하이브리드를 넘어 멀티 클라우드 세계로 가고 있다. 기업은 사내 구축한 시스템도 사용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용한다. 퍼블릭 클라우드도 지리적으로, 혹은 국가적으로 멀리 떨어진 지역을 다수 활용하기도 하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도 여러 곳을 함께 쓴다.

이처럼 복잡해진 인프라 속에 담기는 데이터는 시공간을 넘어 곳곳에 혼재한다. 각국 정부의 정보 및 데이터 규제는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5월 시행된 유럽 GDPR은 각국 기업의 데이터 규제 대응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불어 해커의 악의적 사이버 공격은 날로 강도를 더해간다.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예기치 못한 IT 장애에 대처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소비자 입맛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IT 기반 비즈니스 혁신도 빠른 속도를 요구받는다. 그동안 한덩어리로 단단히 합쳐진 형태의 IT시스템은 빠른 변화를 수용하기 어렵다. 이에 애플리케이션을 기능별로 쪼개 느슨하게 결합하는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가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그 기반으로 컨테이너 기술이 주목받았다. 기업 내 IT 운영자와 개발자는 새 기술에 적응하려 하루하루 싸우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확산도 기업에겐 숙제다. 대부분의 기업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하려 나선 가운데, 까다로운 AI 인프라 구현은 자체해결하기 힘든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기업 간 AI 활용 경쟁은 속도전이다. 누가 얼마나 빠르게 AI 기술을 흡수해 비즈니스에 녹여내는가가 과제다. 또 빨리 시작할수록 더 많은 시행착오와 고도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 인프라의 빠른 구축은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 지디넷코리아와 씨넷코리아는 서울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룸에서 ‘제15회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 플러스(ACC+) 2018’을 개최한다. ACC+는 클라우드와 데이터, 보안, 사물인터넷(IoT)를 아우르는 컴퓨팅 전문행사다. (☞ 사전 등록 바로가기)

사진 출처 : 픽스타(PIXTA)

올해는 'The Next Steps, Cross Industry TECH’를 주제로 진행된다. 오후 A트랙 세션에서 베리타스, IBM, 뉴타닉스, 굿모닝아이텍 등이 기업인프라에 닥친 변화에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베리타스코리아 김홍모 부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백업 및 재해복구 설계'에 대해 발표한다. 그는 최근의 데이터센터 트렌드를 분석할 예정이다.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운영 인프라 형태에 상관없는 데이터 백업 및 복구 가용성 개선 방안이 소개된다.

한국IBM 최용권 실장은 '컨테이너 여정-멀티클라우드 기반 앱 혁신 및 현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프라이빗, 퍼블릭, 하이브리드 등 클라우드의 모든 환경을 포함하는 멀티 클라우드로 성공적 진화를 위한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특히 그 핵심 기술 요소로 꼽히는 컨테이너 및 관련 기술을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설계와 앱 현대화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뉴타닉스코리아 박원배 차장은 '사용하기 편한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한다.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의 요구사항인 편리성, 보안, 비용 등의 문제를 살펴보고, 그에 따른 뉴타닉스의 전략을 소개한다. 뉴타닉스의 클라우드 운영체제(OS)와 다양한 솔루션, 차별성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굿모닝아이텍 송성환 부장은 'AI 인프라 최적화를 위한 스토리지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퓨어스토리지의 올플래시 스토리지어레이 전문가인 송 부장은 AI,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개념과 시장동향을 설명하고, AI 구현을 위한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 및 구축 시 고려사항을 안내한다. 또, AI, 머신러닝, 딥러닝 등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소개하고 퓨어스토리지 플래시블레이드를 활용한 관련 시스템 가속화를 설명한다.

자세한 컨퍼런스 내용과 사전 등록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