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PGI 2018’, 성황리 폐막…글로벌 e스포츠 가능성 확인

, 내년 정식 글로벌 리그 시작

디지털경제입력 :2018/07/30 05:32

<베를린(독일)=남혁우 기자> 펍지가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PGI 2018)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의 글로벌 e스포츠 가능성을 확인했다.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가 25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5일간 독일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진행한 ‘PGI 2018’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PKL 2018은 펍지주식회사가 처음으로 직접 주최한 대회임에도 세계적으로 높은 반응을 얻으면서 내년 진행할 정식 글로벌 리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의 반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외신에 따르면 PGI 2018은 첫날인 24일 중국 최고시청자 수가 1천5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누적 시청자 수는 1억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펍지가 온라인으로 판매한 좌석은 매일 8천씩 5일간 4만석은 모두 매진됐으며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측이 진행한 현장판매도 대부분 판매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이번 대회는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 팀이 고루 높은 성적을 거둬 보고 응원하는 재미에 있어서도 시청자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더불어 추후 진행될 글로벌 정규 리그에서도 지역간 경쟁이 치열해 시청자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PGI 2018 TPP 모드에서 우승한 한국 젠지 골드.
FIT 2018 FPP모드에서 우승한 중국의 OMG.

.

3인칭(TPP) 모드에서는 한국팀인 젠지 골드가 우승했으며 1인칭(FPP)모드 에서는 중국의 OMG가 우승을 거뒀다. 또한 유럽의 팀리퀴드와 웰컴투사우스조고가 두 모드에서 연달아 2, 3위를 기록했다.

PGI 2018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최종 20개 팀이 참가한 글로벌 대회이자 글로벌 정규 리그의 시범 경기 격이다.

관련기사

펍지는 PGI 2018을 비롯해 연내 진행 예정인 여러 대회를 진행하고 수집한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정식 리그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국내에서는 선발된 36개 공인팀과 함께 국내 배틀그라운드 리그인 ‘펍지 코리아 리그’를 진행한다.

다양한 국가의 관람객 찾은 PGI 2018.

펍지 관계자는 "PGI 2018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e스포츠 가능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었다"며 "올해는 펍지 e스포츠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PGI를 비롯한 다양한 이스포츠 활동을 통해 펍지 이스포츠의 비상을 준비할 것이다. 내년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한 단계 더 발전한 펍지 글로벌 이스포츠 무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