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차량 화재 원인은 EGR 모듈 이상"

자발적 리콜 진행..."시장 가치 100% 현금보상"

일반입력 :2018/07/26 15:23

최근 연이은 BMW 차량 화재의 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의 이상으로 드러났다. 이에 BMW 코리아는 고객 신뢰 제고를 위한 자발적 리콜 및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했다.

BMW 코리아는 26일 “독일 본사 조사팀과 함께 면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Exhaust-Gas Recirculation) 모듈의 이상으로 일부 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BMW 코리아는 이에 따라 리콜 대상 EGR 모듈이 장착된 연식의 차종으로 확대해 적극적인 리콜을 시행한다.

대상 차량은 차종에 따라 제작연월이 각각 다르며 최대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된 BMW 디젤 모델로 42개 차종 총 10만6천317대다. 전체 명단은 기사 하단에서 살펴볼 수 있다.

BMW 코리아는 27일부터 예방적 차원에서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우선 시행할 예정이다. 예방적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는 서비스센터로의 직접 내방 및 고객을 찾아가는 방문 진단 서비스로 주말까지 확대 운영된다.

BMW

이는 예약을 통해 진행되며 BMW 전문 테크니션이 EGR 부품 내부 상태를 내시경 장비로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는 27일 우선 BMW 공식 서비스센터 4곳(코오롱 성산, 바바리안 송도, 도이치 성수, 동성 해운대)을 시작으로 시행되며 이달 31일부터는 방문 서비스를 포함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서 진행한다.

EGR 모듈에 대한 자발적 리콜은 다음달 20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되며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한 파이프 클리닝 작업을 진행한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힘든 고객들을 위해 주말에도 진단 및 리콜 서비스 조치가 가능하며 주중과 마찬가지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는 리콜 대상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리콜 전담 고객센터(080-269-5181)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리콜 전담 고객센터는 EGR 모듈에 대한 리콜 예약뿐 아니라 안전진단 서비스 신청 및 리콜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

BMW 코리아는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고객 불안감 조성과 불편을 끼친 부분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차량에 화재가 난 경우, BMW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차량을 관리 받은 고객에 한해 시장가치 100%의 현금 보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EGR 모듈 이상으로 인한 화재가 확인된 고객은 보상할 예정이다.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은 “BMW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으며, 자발적 리콜의 신속한 시행과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통해 고객이 진정으로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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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발표 리콜 대상 차량 명단(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