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오디오클립서 '월간 소리 풍경' 오픈

우리 고유의 소리 기록과 보존 목적

네이버 오디오클립이 우리 고유의 소리로 전국 각지를 여행하는 사운드 매거진 '월간 소리 풍경'을 오픈하고, 첫 여행지로 제주도를 선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디오클립에선 협재해수욕장의 파도소리, 천제연 폭포소리, 비자림의 새소리 등 제주도에서 직접 녹음된 17개의 자연의 소리가 제공된다.

해녀가 물질을 마치고 물 밖으로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를 뜻하는, ‘숨비소리’도 들을 수 있다. ‘숨비소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한 월간 소리 풍경에는 제주도 곳곳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도 함께 제공된다.

네이버 오디오클립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매달 새로운 주제의 소리들을 연재할 예정이다. 다듬이질, 물레방아, 벼베기, 수수털기, 맷돌질, 대장간 망치 등의 한국 전통 소리들과, 10년에 걸쳐 제작된 백두대간의 자연과 민속의 소리들까지, 3만개에 달하는 우리 고유의 소리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월간 소리 풍경 채널은 오디오클립 모바일앱이나 웹페이지 내의 사운드 라이브러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소리들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동시에,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사운드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