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헬스케어 사업을 맡고 있는 IBM 왓슨 헬스 사업부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후기 암 환자 퇴역군인 대상 치료법 연구를 내년까지 진행한다.
IBM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보훈부와 AI로 4기 암에 걸린 퇴역군인 대상으로 치료법을 연구하는 파트너십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로 보훈부 소속 종양 전문의는 오는 2019년 6월까지 왓슨의 유전체학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오바마 행정부가 2016년 암 연구 촉진을 위해 암정복 국가정책을 발표한 후 IBM의 AI 왓슨은 보훈부 정밀 종양학 프로그램에 가입했다.
IBM과 보훈부 소속 종양 전문의들은 그동안 암환자 2천700명 대상으로 왓슨을 이용해 정밀 종양 치료를 지원했다. 전체 환자 중 3분의 1 이상은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지역에서 살고 있다.
프로그램 소속 연구팀은 미국 전역의 환자가 제출한 종양 샘플을 분석하고 종양 DNA를 배열한 후 AI를 사용해 게놈 데이터를 해석했다. 돌연변이가 식별되면 해당 돌연변이를 목표로 하는 잠재적인 치료 방안을 선택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암 치료를 위한 특정한 약과 치료법을 더 효과적으로 표적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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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 환자의 3.5%가 퇴역군인인 만큼 IBM과 보훈부와의 협력은 암 치료법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규 리(Kyu Rhee) IBM 왓슨 헬스 최고의료책임자는 “광범위한 의학 문헌을 읽고 이해하고 최선 정보를 얻고 이같은 정보를 개인화된 암치료 관련 돌연변이와 연결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AI는 미국 최대 통합건강시스템 보훈부와의 협력에서 입증된 것처럼 정밀 종양학을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