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금융 스타트업 스트롱홀드(Stronghold)와 손을 잡고 달러와 연동되는 암호화폐 ‘스트롱홀드 USD’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국 지디넷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암호화폐는 정부 발행 화폐와 연동시킨 ‘스테이블 코인(안전 가상화폐)’으로, 불규칙적이고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BM 블록체인 솔루션 수장인 제시 룬드(Jesse Lund)는 "우리는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불리는 가상화폐의 사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본질적으로 화폐로 뒷받침되는 디지털 자산, 또는 실제 공인된 미국 은행의 예금으로 예치된 실제 현금이 뒷받침되는 디지털 화폐다"고 밝혔다.
암호화폐의 단점 중 하나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다. 스트롱홀드 USD는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 점도 보완할 수 있다.
룬드는 "가상화폐는 실제로 금융기관에 예치된 예금에 의해 뒷받침되기 때문에, 실제로 코인의 가치는 1 대 1로 미국 달러에 고정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비트코인, 10%이상 급등…한달새 무슨 일 있었나2018.07.18
- 비트코인 10% 폭등…'4대 호재' 통했다2018.07.18
- 라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 오픈2018.07.18
- [단독] 빗썸, 일본·태국에 암호화폐 거래소 세운다2018.07.18
IBM은 ‘스트롱홀드 USD’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증 아래, 블록체인 기반 자산관리기업인 ‘프라임 트러스트’에 보관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에 설립된 스트롱홀드는 글로벌 지불, 무역 생태계를 개발하는 금융 기관으로, 스트롱홀드의 가상화폐 거래소는 2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