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하반기에도 PC 온라인게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모바일게임이 주류로 올라선 국내 게임시장에서도 온라인게임으로 확고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넥슨은 여름을 맞아 진행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상승세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미 메이플스토리가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어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피파온라인4 등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던파, 피파온라인4, 천애명월도 등 인기작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올해로 13주년을 맞은 던파는 다음 달 8일부터 진행하는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이 95까지 확장되고 신규 아이템과 지역이 추가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새로운 지역인 할렘은 마계 지하 조직인 카쉬파가 지배하는 곳으로 마계 최고 우범 지역인만큼 어둡고 위험한 분위기가 특징이다. 신규 전설 던전 ‘테이베르스’와 지옥파티 던전 ‘천공의 균열’이 추가된다. 특히 테이베르스는 던파에서 처음 선보인 공중전 던전으로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넥슨은 신규 재질 변환 시스템, 캐릭터 스킬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추가하고 캐릭터 밸런싱을 개편한다. 더불어 신규 및 복귀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마련하는 만큼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월드컵과 함께 주목을 받았던 피파온라인4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4의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첫 업데이트에서 공식 라이브 퍼포먼스 업데이트, 신규 콘텐츠와 클래스가 1개씩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모바일 버전 피파온라인4M가 업데이트날과 같은 날 출시하는 만큼 이와 연동된 기능이 추가할 전망이다.
또한 상반기 출시해 많은 인기를 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애명월도도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하우징과 염색이 추가됐으며 이어서 신규 캐릭터 ‘소녀’와 항해 시스템이 다음 달 업데이트된다. 신규 캐릭터 소녀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캐릭터로 중국서버에서 먼저 공개된 이후 국내 이용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모아왔다.
또한 항해는 무역, 해상전 등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콘텐츠로 천애명월도의 강점인 자유도를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서버에서 일부 인원만 가질 수 있는 전설 장비가 등장하는 대규모 던전 ‘수라성’과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인 방파 대전 등이 9월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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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모바일이 아닌 온라인게임으로 꾸준히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넥슨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그동안 넥슨이 쌓은 경험과 기반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 대부분이 모바일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게임으로 더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넥슨을 주목할 만하다”며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