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히어히어로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실용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21개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해 총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공모전은 이베이코리아가 소방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영웅, 여기에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약 2개월 동안 진행 된 공모전에는 재난현장과 화재진압, 구조 및 구급활동 등 총 171개의 소방관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후 전문 평가위원들의 1차 심사를 통해 40개 아이디어를 선정, 네티즌 투표를 진행했다.
소방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인 ‘만들고 싶어요’와 기존 물품을 개조한 ‘사용하고 싶어요’ 총 2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만들고 싶어요 부문에서는 최우수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히어히어로상 5명 총 11명이, 사용하고 싶어요 부문에서는 히어히어로상 10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격자무늬 레이저 랜턴’에 대해 소개한 부산소방본부 서벧엘 소방관에게 돌아갔다. 서벧엘 소방관은 잘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레이저 불빛으로 좀더 밝게 물체를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애물 모양에 따라 격자무늬가 바뀌기 때문에 먼 곳에 있는 장애물이나 사람을 더 쉽게 판별할 수 있다는 데 착안했다.
우수상은 '허리보조대가 달린 조끼' 아이디어를 제시한 전북소방본부 임성빈 소방관이 수상했다. 임성빈 소방관은 인명구조시 허리 부상이 잦은 소방관들을 위해 허리보호대를 조끼에 부착하는 아이디어를 고안했다.
또다른 우수상은 ‘방수 비닐커버가 달린 환자 들것’이란 아이디어를 낸 서울 소방재난본부 길동환 소방관에게 수여됐다. 야외에서 구조자를 들것으로 나를 때 캐노피 형식의 비닐 커버를 부착해 환자의 저체온, 열사병 등을 방지한다는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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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작 중 일부는 개발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는 히어 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로 상품을 개발해 지원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2013년 한 대전 소방관이 수압 때문에 소방관이 다치기 쉬운 소방호스 단점을 보완하자는 아이디어로 '꼬임방지호스'를 개발, 인천, 광주, 충남소방본부에 지원했다.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서민석 부사장은 “히어히어로 캠페인을 통해 소방, 화재 현장의 어려움 이외에도 소방용품 아이디어를 내는 일상적 영웅인 소방관의 면모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