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28일 창원소방본부에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돕는 방검조끼, 신발건조기와 부상방지를 위한 체력단련기구 등 1억원 상당의 소방관 복지 물품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창원소방서에서 진행된 이번 소방 물품 전달식에는 권순호 창원소방본부장과 이기오 창원소방서장,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이사, 김준규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수석부회장,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최인창 단장과 김태훈 본부장 등이 참여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4월 창원을 방문해 지역 소방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물품을 선정했다. 큰 번화가가 형성돼 있어 주취객 구급요청이 매년 늘고 있는 창원 특성상 취객 폭행 위험에 수시로 노출되는 구급대원들을 위해 깨진 병이나 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검조끼를 비롯, 빗물-땀으로부터 소방관의 발을 보호하는 신발건조기, 구조활동 중 등-허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체력단련용품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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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와 함께 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낮아 지역을 선정해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과 구조, 구급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히어히어로(Here, Hero)’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6개 지역에 제설기, 열화상추적가능 드론, 신발건조기, 방검조끼 등 총 15억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심사 통과 아이디어들에 대해 대국민 네티즌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아이디어 당선작들은 오는 7월 10일 발표되며, 당선작들 중 일부는 개발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 서민석 부사장은 “취객 구급요청이 늘어나고 있어 주취자 폭력에 구급대원들이 노출되기 쉬운 창원지역의 특성상 방검조끼를 메인으로 지원했다”며,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일상의 영웅 소방관의 면모를 알리는 한편 히어히어로 프로젝트를 통해 소방관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