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스포츠 방송을 볼 수 있는 유료 서비스 유튜브 TV가 월드컵 준결승전 스트리밍에 문제가 생겨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등 주요 외신은 이날 열린 영국과 크로아티아의 준결승전에서 서비스가 중단돼 트위터에 여러 불만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유튜브TV 측은 트위터를 통해 "스트리밍에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즉각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신은 약 1시간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유튜브TV 사용자들은 크로아티아의 골 장면을 볼 수 없었다.
유튜브TV 측은 이용자들이 FOX 스포츠 고 모바일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유튜브TV 가입자임을 인증한 후 경기를 계속 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유튜브TV의 스트리밍 서비스 중단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도 서비스가 중단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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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TV 사용료는 월 40달러(약 4만5천원)다. 일부 사용자는 환불을 요청하기도 했다.
외신은 "유튜브TV가 케이블TV 등을 대체하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