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최대 406km(환경부 공인)까지 주행 가능한 현대차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로 경상북도 칠곡부터 서울 송파구까지 무충전 주행했다.
이번 무충전 주행에는 지난 서울->부산 무충전 주행과는 달리 에어컨 냉방모드 작동이 가능한 ‘A/C' 버튼을 활성화했다. ’A/C' 버튼을 비활성화하고 온도 설정을 최저로 하면 선풍기와 비슷한 송풍 모드가 작동된다.
전기차는 에어컨의 작동 유무와 목적지, 언덕길 주행 환경에 따라 주행거리 표기가 실시간으로 달라진다. 냉방을 작동시키더라도 온도와 바람 세기 설정에 따라 주행거리가 늘어나거나 줄어들기도 한다.
지디넷코리아는 이번 테스트에서 차량 내부 온도를 18.0도로 맞추고 바람세기를 1단~2단 정도로 설정했다. 장거리 주행에 지치지 않도록 쿨링 시트 단계를 최대치인 3단계로 설정했다. 칠곡휴게소에서는 배터리 용량을 100% 완충이 아닌 82%로 맞춰놓고 주행을 시작했다.
목적지인 서울 아시아공원까지 총 260km를 주행해보니, 연비는 7.9km/kWh를 찍었다. 코나 일렉트릭의 공인 복합 연비는 5.6km/kWh이며, 고속도로 연비는 5.0km/kWh인 것을 감안하면 높게 나온 수치다.
클러스터를 확인해보니 남은 주행거리는 163km로 나왔다. 실제로 주행한 거리와 남은 주행거리를 합치면 공인 주행거리보다 높은 413km 이상 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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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실험을 위해 지디넷코리아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 작동뿐만 아니라, 추월 가속 등을 반복했다. 개인의 운전 습관, 신체 특성, 날씨 상황에 따라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 가능거리는 실시간으로 달라질 수 있다.
*영상=[코나 일렉트릭] 에어컨 켜도 413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경상북도 칠곡~서울 송파까지 260km 달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