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으로 최대 406km까지 주행가능한 현대차 순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다시 만났다. 지난 6월 5일 현대차 강남 시승센터 간이 체험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코나 일렉트릭은 다른 전기차와 달리 특별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갖췄다. 바로 시속 0에서 150km/h까지 활용 가능한 차로 유지 보조(Lane Following Assist) 기능이다.
LFA 기능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실행을 해야 동시다발적으로 쓸 수 있다. 일단 수동 운전의 경우, LFA보다 한단계 아랫 등급의 기술인 차선 이탈방지 보조(LKA) 기능만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6월 간이 시승에서 코나 일렉트릭 LFA의 기능을 간단히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도심 정체 구간에서 LFA가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는지 시험해 봤다.
상습 정체구간인 올림픽대로 여의도방향부터 고속터미널 진출로까지 LFA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두 손을 스티어링 휠에서 뗐다. 그러자 코나 일렉트릭은 약 7분 40여초간 LFA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발휘하며 올림픽대로 정체구간을 통과했다.
시승 당일인 9일 오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떄문에 기상 상황은 차선 구분이 불명확하고, 차선을 읽어야 하는 윈드쉴드 카메라의 시야가 가릴 수 있는 악조건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코나 일렉트릭은 비가 와도 안정적인 차선 인식 성능을 보여줬다.
다만 주행하면서, 차량 스스로 차선 내 우측으로 달라붙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시승차 뿐만 아니라 코나 일렉트릭을 인도 받은 일부 소비자들도 느끼는 현상이다. 차선 우측 쏠림이 심하면 옆 차선 차량과 측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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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코나 일렉트릭 순수 전기차] ‘쓸모 있는 차로유지보조(LFA), 7분 40여초 반자율주행 유도